A Room of One's Own
교사를 향한 열망의 위선 본문
교사가 되겠다는 열망을 쫓는 예비 교사들은 많은데 정작 청소년의 행복한 삶과 복지에 관심을 두는 예비 교사들은 많지 않은 듯하다. ‘참된 교사’, ‘참된 교육’을 꿈꾸지만 많은 이들이 교사로서의 자기 모습에 관심을 둘 뿐 청소년들이 학교 안팎에서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에 고통받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하는 눈치다. 그러면서도 훗날 교단에 서서 청소년을 변화시킬 자신의 모습에는 흠뻑 도취되어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면서 마치 때가 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는 이러한 태도는 안일하고 교만할 뿐 아니라 사실 매우 위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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